사단법인 '남북의료협력재단'(이사장 정의화의원·사진) 광주·전남지회 창립총회가 4일 오후3시30분 광주 YMCA에서 개최된다. 국내외 지회 설립의 일환으로 광주 전남지역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이 지역 원로인사와 회원 등 3백여명의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광주·전남지회는 지난해 11월 8일 발기인 대회를 마치고 국내지회로는 처음으로 창립총회를 갖는 것이다. 창립총회에 앞서 김성(지역활성화연구소장), 김일환(나주방송 이사장), 구희구(서광주 JC 20대 회장), 고규형(제6대 전남도의회 의원), 이성춘(이성춘치과병원 원장)씨 등이 공동준비위원장으로 광주·전남지회 발족에 앞장 서 왔다. 정의화 의원은 미리 배포한 인사말을 통해 "작년에 회갑을 맞으면서 새롭게 태어난 기분이다. 마침 작년 1월에 여수 명예시민, 11월에는 광주 명예시민이 됐고 12월엔 '2015광주U대회' 유치위원장으로 추대 됐다"며 "18년간 영호남 화합을 위해 열정을 바쳤던 의미깊고 특별한 이곳에서 남북의료협력재단이 새로운 가지를 뻗게 돼 너무 기쁘고 감격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통일은 대결이 아니라 신뢰하고 화합할 때 가능하다"며 "생명의 존엄성을 전제로 한 보건의료문제는 정치적 문제와 별개로 다루어야하며 인류애와 동포애를 기반으로 한 대북 인도주의 지원사업은 하루빨리 재개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남북의료협력재단은 북한에 대한 의료협력을 통해 인도주의를 실천하고 평화로운 조국을 만들어가기 위해 2006년 6월 정의화 의원이 설립한 재단으로 지난해 5월 제4차 의료지원물자 전달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필수기초의약품, 수해피해 복구를 위한 의약품 긴급지원, 인플루엔자 및 A형간염, 소아마비 예방 백신 등 57억원 상당의 인도적 의료지원 물자를 북한에 전달한 바 있고 북한 내 30개의 종자병원 설립을 목표로 지금까지 활발한 의료협력활동을 펼치고 있다. 재단은 광주전남지회 창립이후 2009년 말까지 전주·전북, 부산·경남, 대구·경북, 워싱톤, 뉴욕, 시카고, LA지회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