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의료협력재단의 제12차 이사회에서 이사장 정의화 의원(사진 왼쪽 시계방향으로 네번째)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남북의료협력재단 제공

남북의료협력재단(이사장 정의화 국회의원)의 제12차 이사회가 최근 여의도 홍보석에서 정의화 이사장을 비롯한 22명의 이사,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광주전남지회 창립에 따른 지회 정관 제정 문제와 사무처 활성화, 2009년도 사업계획에 관한 활발한 토의가 있었다.

또 이사회는 70년대 통기타 가수의 대명사였던 윤형주 공동대표를 재단의 홍보활동을 위한 홍보대사로 겸임 위촉하는 한편 적십자사 사무총장을 역임한 이병웅 공동대표에게 북측의 카운터파트 확보를 위한 자문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문경태 공동대표가 캄보디아 등 개발도상국과의 의료협력을 전담토록 의결했다.

아울러 이사회는 민주당 김성곤 국회의원(여수 을)과 김성호 전 복지부장관을 공동대표로 추대하고, 최기덕 이사를 사무총장에, 김민기 숭실대 언론홍보학과 교수를 이사로 각각 선임키로 의결했다.

정의화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회 정관 제정과 관련, “향후 광주전남지회의 활동을 참고해 추후 논의하자”고 결론을 유보한 뒤 “회원확보와 회비 확충을 위해 힘써줄 것”을 이사들에게 당부했다. 이에 문경태 공동대표는 “조직의 머리만 비대하고 하부조직이 약하다”며 “앞으로 조직의 내실과 확충 사업 활성화가 요구된다”고 화답했다.

이날 참석한 최창석 광주전남지회장은 “이사회의 방침에 따라 지회 운영과 회원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남북의료협력재단 광주·전남지회는 지난해 11월 8일 발기인 대회를 마치고 국내지회로는 최초로 지난 2월 4일 오후3시30분 광주 YMCA 강당에서 창립총회를 가지고 활동에 들어가 재단의 전국화의 교두보가 되고 있다.

허난세 편집위원 hurnans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