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들어 첫 남북의료협력 논의 장 열려
9일 산은 캐피탈, 남북의료협력 위한 정책 세미나 개최
［메디컬투데이 정혜원 기자］ 북한 의료실태와 남북의료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2회 남북의료협력 정책세미나’가 10일 산은캐피탈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열린 세미나는 북한 의료협력 현황을 파악하고 식량 문제를 주로 다루는 등 새정부 들어 남북보건의료 교류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하는 첫번째 자리.
남북의료협력재단 이사장 정의화 의원(한나라당)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가 논의하는 대북의료지원이 북한동포의 건강증진은 물론 북한의 의료인프라 확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식량만큼 중요한 인권은 없다”며 북한의 식량상황을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파악한 후 신속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일부 홍양호 차관 또한 “민·관의 이러한 대북 지원 노력은 북한 주민의 삶을 향상시키고 남북한 주민간 정서적 동질감을 형성, 미래의 통일을 준비하기 위한 절차”라며 정부도 장기적이고 구체적인 관점에서 대북지원 정책을 수립·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는 남북의료협력재단과 북한경제전문가 100인포럼에서 공동주최하고 보건복지가족부와 산업은행이 후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나라당 이윤성, 진영, 정옥임, 이정현 의원 등 여권 인사들이 다수 참석해 눈길을 끌었고, 친박연대 정하균 의원을 비롯해 주수호 대한의사협회 회장과 김종배 산업은행 부총재 등도 함께 했다.
메디컬투데이 정혜원 기자 (wonny0131@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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