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화해 전도사’로 불려온 정의화 국회의장(새누리당·사진)이 1박2일 일정으로 9일 전북을 찾았다. 지방현안을 살펴보고 명예 전북도민증도 수여받기 위해서다.
이날 오후 전주 호텔르윈에 여장을 푼 정 의장은 9~10일 각계 인사 30여명을 차례로 만나 지방현안을 청취했거나 할 계획이다. 첫날 밤 만찬 간담회에는 심용식 전 전주삼성병원장과 박명진 자유총연맹 전주시회장 등 남북의료협력재단 전북지회 임원진을 비롯해 이영국 새누리당 전북도당 부위원장, 김경안 서남대 총장, 한국무용가 고혜선, 김민숙 명창 등 지인 16명이 참석했다.
이튿날에는 박명규 새전북신문 대표, 허남주 도의원, 송인자 전북여성경제인연합회 이사 등 지인 7명과 조찬 간담회, 낮에는 송하진 도지사와 김광수 도의회장을 비롯해 주요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7명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지방현안을 듣는다.
간담회 전후론 새만금 33센터를 찾아 농어촌공사로부터 현황을 보고받고 도청에선 명예 전북도민증을 수여받는다. 전북도는 이 자리에서 내년도 국가예산을 비롯해 국무총리실 산하 새만금추진단 설치, 익산 미륵사지전시관 국립승격, 가칭 전북권 신공항(새만금 국제공항) 국가계획 반영 등을 건의한다.
한편 1970년대 부산대 의대와 연세대 의대 대학원을 나온 정 의장은 전주 예수병원과 김제 용지보건소에서 각각 인턴과 공중보건의를 지냈고 지난해 5월에는 남북의료협력재단 전북지회 출범식에 참석하는 등 전북과도 인연이 깊다. 경남 창원이 고향인 5선 중진으로 명예 광주시민이자 여수시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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